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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스 레지던스 방콕

여기서 잘래?

by 방콕라이프 2022. 11. 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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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러는 방콕의 화려하고도 조용함을 위한 최적의 호텔을 고르고 고르다 아는 지인의 소개로 얻게 된 애타스 레지던스(Aetas Residence) 방콕은 방콕 지상철 BTS 펀칫 역에서 내려 써이 루암루디 (Soi Ruamrudee) 골목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애타스 방콕과 애타스 레지던스가 나란히 붙어있다.

처음 체크인을 하려고 들른 곳이 애타스 방콕이라 다시금 건너편에 있는 다른 건물인 애타스 레지던스로 옮겨서 체크인했다. 스튜디오 디럭스로 예약을 했었는데, 원 베드 스윗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있었다.

키 카드가 없으면 승강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보안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객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복도마냥 아무런 장식이 없는 구석진 것 같은 느낌의 입구를 만난다.

6인용 원목 식탁과 작은 치킨에는 대형 2단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그리고 식기류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라면을 끊여 먹을까 하는 생각을 순간적으로 하기도 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거실의 편안한 소파와 오디오 시스템(둘째 날은 여기서 그냥 영화를 보다가 잠들어버렸다..)은 그냥 보기만 해도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는 책상 한편의 호텔 전화기에는 객실 손님의 이름이 영문표기로 계속해서 보여준다. 다만 생각보다 느린 인터넷은 그렇게 효율적이지가 못했다.

혼자 자기에 너무나 안타까왔던 침실은 그냥 모든 미련이나 생각을 다 비우고 잠들기에 더 없이 편안하기만 하여서 ...

아침식사와 휘트니스 그리고 수영장은 모두 3층에 있으며, 아주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아침식사를 했다. 대개 태국에 머물때면 아침식사를 호텔 밖으로 나와 현지 국수나 식사를 이용하는데, 아쉽게도 호텔 주변으로는 그런 간단한 식사를 맛 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공항에서 호텔로 가는 길은 택시가 가장 편리하며, 택시 기사에게 "빠이 써이 루암루디" 라고 한 후 호텔이름을 말하면 되는데, 호텔이름을 아는 기사도 있고 모르는 기사도 있을 것이다. 루암루디는 지상철 "펀칫역"에서 내려서 도보도 간단히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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