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랫만에 방문한 브라운 슈가의 감미로움은 여전했지만, 연주자의 느끼함은 왠지 좀 그랬다. 랑쑤언에서 카오산로드 인근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거의 20년만에 이전을 한 것이다. 지금의 장소는 확연히 넓고 쾌적함을 준다. 1층입구는 오전부터 영업을 하며 주로 커피와 브런치 등의 가벼운 음료를 제공하며, 2층 갤러리에는 태국의 젊은 화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층 안쪽으로 복격적인 재즈연주를 위한 무대와 식사나 음주를 위한 공간이다. 전보다는 더 다양해진 음식의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와인으로 연주만을 듣기위한 장소에서 가족이나 연인들과의 뜻깊은 시간을 갖기에 좋을 것 같다.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지만 무대 옆에 있는 강변의 영향으로 모기가 극성인 것이 좀 그렇다. 한 때 태국에서 가장 좋은 재즈바로서의 명성을 날렸던 곳으로 여전히 그 매력은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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