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북부 끝자락에 위치한 인구 10만명 정도의 비교적 규모가 큰 우본랏차타니(อุบลราชธานี, Ubon Ratchatani)는 18세기 딱씬 왕조에 의해 구축되었다. 현지인들은 줄여서 그냥 우본이라고 부르는데, 연꽃이라는 말의 우본과 랏차는 왕의라는 의미 그리고 타니는 도시라는 뜻이라 굳이 표현한다면 '연꽃이 만개한 왕의 땅'을 의미한다.
주변으로 로켓 축제로 유명한 야쏘턴과 묵다한 등의 작은 도시들이 있으며, 도심은 거대한 문 강을 중심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본의 관문인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도심이 아니라 문 강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은 크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삼일 정도 머물면서 천천히 여유롭게 도보로 여행을 하기에 적당하다. 낮시가에는 우본대학에 들러 한적한 교정에서 젊은 태국학생들의 활기참을 느끼고 해가 저물면 나이트 마켓의 다양한 먹거리에 시간가는 줄을 모르게 즐겨보자..
2013년 7월
16년만에 마치 귀향하듯이 갑자기 가 본 이싼 지방의 마지막 대도시 우본랏차타니 역..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난 한동안 그리웠던 연인을 만난 듯 한껏 기분이 업되었지만 결국 반나절을 계속해서 걸어다니는 강행군만이 남았다..
씨싸켓에서 나름 낭만적인 여행을 하고자 타 우본행 기차는 너무나 짧은 시간여행을 해 주었다. 기차역앞에는 썽태우와 뚝뚝이 그리고 미터택시가 나란히 대기중이다. 미터택시는 방콕보다 기본요금이 5밧 저렴한 30밧으로 시내까지는 10분 정도면 도착한다.
나이트 마켓에는 예쁜 카페와 중저가의 호텔들이 몰려있다. 도심내에도 메인도로변으로 숙소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다.
옛추억을 찾아간 여행답게 머물 숙소역시 16년전 같은 호텔로 예약을 하고 갔다. 지금의 숙소는 부띠크형 호텔로 시설과 이름(옛이름. 몬타나 호텔)모두 변경되었다. 부아(Bua)호텔 객실은 전반적으로 현대와 고전이 겹쳐지는 인테리어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무문으로 연결고리가 되어있는 화장실문이다. 화장실에는 샤워와 수세식변기만 있으며, 객실에 별도의 둥근 세면대가 꾸며져있다.
호텔입구에는 꽤 깔끔하게 보이는 가라오케가 있으며, 빵빵한 와이파이도 되지만 식당이 없다는게 조금 아쉽다. 호텔 길 바로 건너 편에는 유명한 오리국수집이 있다. 주변 곳곳에 간단히 접할 수 있는 식당들이 있다.
시내로 20분 정도 도보로 여행하다보면 로빈싼 백화점이 있으며, 5분 정도 더 거리에 우본랏차타니 대학이 위치한다.
방콕까지는 타이항공 계열의 녹 에어(Nok Air)가 매일 운행하고 있으며, 에어 아시아 역시 방콕-우본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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