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푸껫의 작은 어촌에 갔었다. 그냥 평소의 습관처럼 카메라를 가지고 갔었지만 딱히 큰 기대는 하지를 않았다. 여행지로 간 것이 아니라 아는 지인들과 신선한 해산물 특히 랍스터를 직접 구입하러 갔었기 때문이다. 드넓은 바다 한없이 푸른 하늘 그리고 그 곳에서 살아가는 원주민들의 수수한 모습과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물놀이 풍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동안 아주 오랜 시간 푸른 바다를 넋 놓고 바라다보았었다.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4. 08:14

방콕에서 남서쪽으로 860km 떨어진 곳에 있는 푸껫은(푸켓/ภูเก็ต/phuket) 태국에서 가장 큰 섬이며, 좀 더 남서쪽으로는 다이버들의 천국인 안다만 해와 접하고 있다. 푸껫의 뚯은 말레이시아어의 “부킷(Bukit,푸킷)에서 유래했으며, 부킷은 “산”이라는 의미이다. 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변과 편의시설을 잘 갖춘 국제적인 휴양지이기도 하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태국어의 섬(꺼,Koh)가 붙여지지 않는 것은 태국내륙과 이어진 기다란 싸라씬 다리(싸판 싸라씬, Sarasin Bridge)가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푸껫 타운은 현지인이 거주하는 도심이며, 시내 곳곳에는 포르투갈 양식의 건축과 중국 문화 그리고 이슬람 문화가 조화롭게 형성되어 있다. 코로나 이후 시내 곳곳의 많은 숙소와 ..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4. 08:09

글쎄 가볼만한 곳이라는 타이틀에 들어갈 만한 장소이기는 분명히 맞지만 자기차량이 없는 일반적인 여행자분들이 찾아가기는 그다지 좋은 위치가 아닌 방콕 외곽의 왓 홍 통 (Wat Hong Thong)은 비록 근사한 바다는 아니지만, 태국 만의 짙은 갯벌과 비슷한 분위기의 맹그로브숲을 지닌 어엿한 바다와 접한 사원이다. 많은 태국인들이 마치 수도원처럼 잠시 머물면서 불심을 닦거나 짧은 방문으로 자신의 소원을빌 수 있는 사원이며, 바다위에 지은 사원이라 더 독특함을 주기도 한다. 방콕에서 촌부리 방면으로 가다 만나는 방보 (Bang Bo) 지역의 바다와 접한 곳에 위치하며, 사원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철새들의 서식지와 더 넓은 시골풍경이 한없이 아름답기만하다. 주소 : Song Khlong, Bang Pakon..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1. 01:08

방콕 남부해안 싸뭇 쏭끄람의 뾰쪽한 끝자락에 있는 조용한 던 허이 럿(Don Hoi Lod). 작은 포구에는 생각보다 많은 현지인의 방문이 있는 듯해서 살짝 놀랐다. 같이 간 방콕 동생이 주말에는 아주 많은 이들이 방문하는데, 가족 단위나 연인 그리고 친구들이 찾아오는 것 같다. 특별하게 볼 만한 것은 없지만, 간만의 차이로 해면이 바뀌는 태국 만의 짙은 갯벌 바다를 감상하기에는 아주 좋은 것 같다. 일반적인 외국인이 찾아오기에는 그렇게 좋은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가보고 싶다면 방콕의 남부버스터미널(콘썽 싸이따이)에사 위험한 시장으로 알려진 “딸랏 매끄렁”가는 버스를 이용한 후 썽태우로 갈아타야 한다. 주소 : 2009 Bang Cha Kreng, Mueang Samut Songkhram Dis..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1. 01:03

방콕 올드타운에서 혼자 길을 걷는다. 인근의 화려한 여행자 거리와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가 난 너무 좋다. 오래전 방콕에 살던 기억에 자주 갔었던 동네라 낯설지는 않다. 사람도 거리도 건물도 그대로인 것 같은데, 나만 더 올드해 버린 것 같다.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1. 00:53

제아무리 아시아에서 가장 활성화된 여행자 거리이지만, 모든 게 여행과 관련되게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구경이 시장 구경이라고 하지 않던가. 여행자 거리에서 만나는 방람푸 시장의 아침 모습을 담아보았다. 카오산로드와 인접한 거리여서 이른 아침이면 언제나 볼 수 있는 풍경 중의 하나입니다. 현지어로는 “딸랏 방람푸”라고 하면 되는데, 끝 발음 “푸”를 조금 길게 발음하면 된다. 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식전에 여유롭게 배고픔을 달래며 아주 천천히 도심 속 시장의 활기참을 느껴보자. 카오산 로드에서 쌈쎈쪽으로 가다가 만나는 타논 끄라이 씨(Thanon Krai Si) 여전히 내겐 발음하기가 어려운 거리 이름이다. 해가 떠오를 즘 시장은 탁발하는 승려들의 분주함이 한가득 어리지만, ..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1. 00:47

처음 쑤쿰윗로드 야쏙역에 터미널21(Terminal 21)쇼핑센터가 생기기 전 분양사무실로만 봐서는 정말로 새로운 버스터미널이 생기는 줄로만 알았었다. 총 5층의 복합건물로 각층에 세계 주요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과 테마로 꾸며놓았다. 입구에서 만나는 긴 에스컬레이터는 진짜로 윗층에서 뭔가를 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곳의 장점이자 단점은 사진찍을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처음에 그저 셔터를 누르다 3층 정도에서 지쳐버린다. 각층마다 특색있는 볼거리와 쇼핑을 제공하며, 고급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많은 여행자에게 인기가 있는 것 같다. 4층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당가가 있으며, 5층에는 대형 시네마 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쑤쿰윗 중심부에 있으며, 지하철인 BTS와 지상철 MRT..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1. 00:42

딸랏 톡모 Tork mor Market 방콕 구시가지 라따나꼬씬에 숨겨진 작은 보물이 있다고 한다. 그 보물은 작지만, 전혀 짧지않는 재래시장인 딸랏 톡모((톡모 시장)라는 발음조차 힘이 드는 곳이다. 그러면 왜 여기를 보물이라고 하냐면 구시가지의 복잡하고도 많은 골목길 중의 한곳이지만 그냥 찾아간다면 쉽게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좁디좁은 골목에서 불쑥 나타나 버린다. 카오산 로드와 연결된 타논 타나오(Thanon Tanao)위쪽으로 곧장 연결된 도로의 상단에 위치한 태국 내무부 정문 건너편부터 시작하는 끝 쪽 부분의 시장과 방콕 시청 건너 도로 편에서 만나는 작은 입구로 길게 십자 형태로 연결되어 있다.이 재래시장이 흥미로운 것은 태국에서 쉽게 접하는 일반적인 대형장소에 들어선 형태가 아니라 마치 한국..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1. 00:36

왓 아룬 선착장으로 이동하는 거리 한 편, 왕궁 담벼락 건너 편에 삼삼오오 모여드는 거리 노점상의 잡동사니 상품들을 판매하는 거리가 짧지만 길게 이어져 있다. 왓 아룬으로 가는 길목이라서 그런지 현지인과 외국인의 왕래가 잦은 지역이다. 예전 우리네 어르신들이 그러하듯 불교를 신봉하는 태국사람들의 불교식 부적인 프라 크르앙(Phra Khreuang)에 대한 관심은 정말로 대한 하다. 남녀노소까지는 아니지만 특이 성인 남성들의 프라 크르앙의 사랑은 길가에서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알 수가 있다. 타창 선착장(Tha Chang)에서 부터 왓 아룬 건너 편 선착장인 타 띠안(Tha Tien) 거리인 타논 마하랏(Thanon Maharat)에서 부적시장 및 집 안에서 놀고 있던 제품들을 가지고 나와..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2. 1. 00:30

푸껫..하면 빠똥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각종 편의시설과 호텔, 식당 그리고 엔터테이먼트적인 유흥문화가 함께 갖추고 있는 완벽한 휴양지로써의 조건과 함께, 푸껫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해변이기 때문입니다. 태국어로 “바나나 농원”이라는 뜻인 빠똥은 마치 휘어진 활처럼 둥그렇게 만으로 형성이 된 4km의 긴 해안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안선에 못 미처 해안 메인도로가 펼쳐지며, 이 해안 도로 뒷편으로 고급 호텔과 패스트푸드, 쇼핑점, 노천상가, 씨푸드 관련 고급 레스토랑 등이 있으며, 빠똥 해안 도로 뒷편의 타논 “랏우팃 썽러이 삐(Rat-U-Thit 200 Pee Rd.)”의 작은 골목 등지로 소규모의 게스트하우스와 식당, 상가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빠똥을 대표하는 도로로 방..

가볼만한 여행지 2022. 11. 30. 01:51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배낭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자 거리인 방콕의 카오산 로드(타논 카우산 Thanon Khosan) 그저 스치듯 지나치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다들 행복한 미소와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홀로 여행을 즐기는 나로서는 문득문득 누군가와 같이 행복한 삶으로 연결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는 바로 그 순간이다. 그럴 때면 혼자 산책을 한다. 카오산 로드를 지난 방콕의 젓줄인 짜오프라야 강(매남 짜오프라야)가에 가면 작지만 아름다운 공원과 그 공원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요새가 보인다. 물론 요새가 훨씬 먼저 생겼지만.. 그 요새의 이름은 파 쑤멘 요새이며, 1782년 라마 1세가 톤부리(짜오프랴야 강변 건너 지..

가볼만한 여행지 2015. 11. 15. 16:08

2013년 여름 라차다 숙소와 가까이 있는 나이트 마켓인 훼이꽝 시장을 다시 방문해서 길가의 아이스커피와 싱싱하다도 믿고 먹은 해산물 요리와 태국맥주 리오 1병을 마신 후 천천히 시장을 걸으며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시장입구에는 훼이꽝 지하철역이 4개의 통로와 연결되어 있고, 유명한 해산물 식당인 쏨분 씨푸드와 건너편에 작은 사당과 점집들이 있다. 앞선 포스트 http://bkklife.tistory.com/entry/딸랏-훼이꽝

가볼만한 여행지 2013. 9. 1. 16:46

씨싸켓(Si Saket,ศรีสะเกษ)은 캄보디아와 접하고 있는 동북부 남부쪽의 인구 4만명 정도의 작은 도시이다. 도심 중앙으로 방콕에서 출발하는 철도가 길게 이어져 있으며, 젊은 학생들의 모습이 유독 많이 눈에 띄는 편이다. 작은도시답게 버스터미널의 옛스러운 모습이 너무나 맘에 든다. 씨싸켓은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쁘레아 위히어 사원을 갈 때 들러는 곳이다. 길거리 음식도 정감이 가며, 철길 옆 이른저녁부터 생성되는 나이트 마켓 또한 태국음식과 서양음식 등을 아주 저렴하게 맛 볼수가 있다. 베트남에 씨클로가 있다면 씨싸켓에는 삼륜자전거를 개조한 쌈러라는 교통수단에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미터 택시가 콜택시 형태로 운행되고 있다. 물론 빈 택시가 지나가면 어디서든지 이용할..

가볼만한 여행지 2013. 9. 1. 15:59

태국 남북부 끝자락에 위치한 인구 10만명 정도의 비교적 규모가 큰 우본랏차타니(อุบลราชธานี, Ubon Ratchatani)는 18세기 딱씬 왕조에 의해 구축되었다. 현지인들은 줄여서 그냥 우본이라고 부르는데, 연꽃이라는 말의 우본과 랏차는 왕의라는 의미 그리고 타니는 도시라는 뜻이라 굳이 표현한다면 '연꽃이 만개한 왕의 땅'을 의미한다. 주변으로 로켓 축제로 유명한 야쏘턴과 묵다한 등의 작은 도시들이 있으며, 도심은 거대한 문 강을 중심으로 나누어지는데 우본의 관문인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도심이 아니라 문 강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도심은 크게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삼일 정도 머물면서 천천히 여유롭게 도보로 여행을 하기에 적당하다. 낮시가에는 우본대학에 들러 한적한 교정에서 젊은 태..

가볼만한 여행지 2013. 9. 1. 15:10

새벽사원이라는 뜻의 왓 아룬은 사실 해질무렵부터 아름다운 자태를 들어낸다.

가볼만한 여행지 2012. 12. 15. 01:01

딸랏 분씨리(Bunsiri Market)은 방콕 올드시티인 라따나꼬씬 지역의 싸남루앙 광장 건너 편의 메인도로를 크게 차지하고 있는 지역의 잡동사니 벼룩시장이다. 딱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왕궁을 방문 한 후 카오산 로드나 시내로 돌아갈 때 잠시 들러 볼만 한 곳이다. 주로 집에서 사용하다 하다 안될 것만 같은 물건이나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그리고 이제는 아나로그 시대의 대표적인 물건으로 상징되는 LP판 디스크 등을 감상 할 수가 있다.

가볼만한 여행지 2012. 12. 13. 16:51

카오산 로드에서 그냥 다리만 슬쩍 건너면 나타나는 톤부리 지역의 대표적인 동네인 삔카우라는 동네는 말 그대로 방콕의 초기 수도였던 곳이지만 지금은 옛 정취는 거의 보이지 않은 채 현지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중의 한 곳이다. 씨암이나 쑤쿰윗 같은 부자동네는 아니지만 카오산 로드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여러곳의 쇼핑센터가 있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타논 랏차담넌에서 대부분의 버스가 갈 수 있으며, 차량이 막히지만 않는다면 단지 5분 미만의 아주 짧은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 할 수가 있다. 삔까우 다리를 건너서 처음 만나는 백화점으로는 파따 백화점이 있는데 말 그대로 정말로 대중적인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총 5층 건물로 고급브랜드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 한다. 4층과 5층에는 핸드폰과 ..

가볼만한 여행지 2012. 9. 22. 13:54

태국 동북부 지방의 관문이자 태국내에서도 도시규모로만 따진다면 태국북부의 최대도시인 치앙마이와 맞먹을 정도의 큰 도시로 교통의 요지이기도 한 "나콘 릿차씨마"는 국경지방이라는 뜻의 태국어이다. 현지인들은 그냥 "코랏"이라고 부른다. 코랏하면 태국의 잔다라크라고 불리어지는 "타오 쑤라나리라"는 여전사를 추모하는 동상이 최대 볼거리이다. 당시 라오스의 침입을 주지사의 부인인 쑤라나리가 물리친 것을 기념하는 동상으로 "아눗싸와리 타오 쑤라나리"라는 긴 이름대신 그녀의 본명을 따서 "야모(모 할머니)"라고 부른다. 태국각지에서 대형 광관버스를 대절한 현지인들의 참배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태국인에게서는 깊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다. 야모 옆으로 둘러싼 성벽과 성문을 "빠뚜 춤푼"이라고 부르는데 일몰 후 조명을 ..

가볼만한 여행지 2012. 9. 7. 19:23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디선가 한번 들어본 듯한 이름이 아마도 이 주말시장 일명 '짜뚜짝 마켓(딸랏 짜뚜짝)'일 것 입니다. 동남아시아 최대의 단일시장이라는 크기부터 압도적인 편이지만 그만큼 풍부한 볼거리와 살거리 그리고 또한 시장에서는 빠질 수 없는 먹거리 또한 제공합니다. 주말시장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상가가 주말에만 문을 여는 것은 아닙니다. 평일에도 몇몇가게는 문을 열지만 대부분 소매보다는 도매상인을 위한 목적이지요. 이 주말시장은 아주 산뜻한 시설물이 아니라서 입구부터 더운 열기가 확 불어옵니다. 중간중간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시원한 음료 한병 정도는 들고 다니시는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너무나 덥지만 또하나의 주의 사항은 있습니다. 바로 이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이..

가볼만한 여행지 2012. 9. 1. 13:22

오랫만에 깐짜나부리 1박 2일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정확히 말한다면 노후된 완행기차 여행을 현장에서 하고 왔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남부버스터미널에서 불과 두시간 떨어진 곳에 깐짜나부리라는 이름을 가진 여행지가 있다. 과거 일제시대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건설하려다 안까운 생명을 잃어을까 생각하니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깐짜나부리에 온다면 반드시 봐야 만 하는 영화 "꽈이 강의 다리"의 배경이다. 어디선가 영화 주제곡의 휘바람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영화에서는 나오는 배경은 태국이 아니라 버마에서 촬영을 한 것이다. 깐짜나부리 역과 남똑 역을 오가는 완행 관광열차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좌석번호 때문에 자리를 몇번 이동했다. 그냥 빈자리가 많아서 앉았지만 유럽 단체관광객들에세 이내 좌..

가볼만한 여행지 2012. 8. 24. 17:40

랏차담넌 거리 건너 편 민주기념탑 방면의 지역인 랏따나꼬씬 지역은 구 방콕여행지의 진수를 보여주는 소박함과 함께 태국 불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원들이 들어서 있다. 태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국왕인 라마 5세인 쭐라롱껀 국왕이 유럽방문을 마친 후 귀국해서 강렬한 금장과 화려한 자개로 장식한 사원인 왓 라차보핏을 건설하였다. 사원입구는 유럽풍의 병사를 조각한 장식이 어딘지 좀 어울리지는 않지만, 왕실과 왕족들의 유골을 모셔놓은 장소이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접근이 허용되지 않는다. 사원한켠에는 태국청소년들의 불교의식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데 규율이 엄격한 편이다.

가볼만한 여행지 2012. 7. 15. 15:12

타논 쌈쎈의 다리입구에서 걸어서 15분 정도가면 팔람 8 다리의 고가도로가 보이는 곳에서 우회전하면 높이 32미터의 대형 황금불상(프라 씨 아리야 메뜨리)있는데 이 조금은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우뚝 쏫아있는 불상이 있는 사원이 바로 "왓 인타라위한" 그냥 줄여서 "왓 인"이라고 부르는 사원이다. 라마 4세인 영화 "왕과 나"의 배경 국왕인 뭉꿋왕에 의해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의 사리가 모셔져 있으며, 사원내에는 열반한 고승의 실물과 같은 밀랍인형이 보존되고 있다. 딸랏 테웻(테웻 시장)과 두씻 가든과 병행해서 여행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가볼만한 여행지 2012. 6. 24. 15:59

태국만큼 중국인들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점을 느끼는 않는 중국계가 적은 나라도 몇 안될 것 같다. 태국에는 많은 중국계 그리고 중국계 2세들이 살고 있지만, 중국계 2세들은 중국어와 한자를 거의 알지 못한다. 중국 1세대들은 여전히 중국어를 알고 있지만 그다지 쓰지는 않는 편이며, 중국어로 된 신문을 향수삼아 지낸다. 주로 중국남부 출신의 상인과 노동자들이 선박을 이용해서 이주를 하였는데 짜오프라야 강변 주변의 톤부리 지역에 많이 정착하였다. 라마 1세 국왕의 지시로 지금은 방콕 중앙역 건너 지금의 차이나 타운으로 보금자리를 정했다. 차이나 타운은 타논 야왈랏(Thanon Yaowarat)지역을 지칭하는데 도로전체가 상업지역으로 봐도 무방하다. 메인도로에는 중국으로된 간판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역시 이..

가볼만한 여행지 2012. 6. 24. 08:01

태국에서 연인과 함께 단둘만의 여행을 한다면 난 무조건 푸껫으로 향할 것 같다. 이번 사진들은 푸껫 남부로의 여행에서 시작된다. 푸껫 남쪽 하단에 위치한 프롬텝 곶 (Laem Phrom Thep) 겨울시즌 해질무렵에 이곳에 온다면 일생에 지울수 없는 뜻 깊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까론 비치 뒷편 산길의 언덕에는 푸껫의 빠똥과 까따 그리고 까론 비치를 한눈에 바라다볼 수 있는 근사한 전망대인 까론 뷰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대중교통은 운행하지 않기에 뚝뚝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가야만 한다.

가볼만한 여행지 2012. 6. 23. 08:36

방콕의 신흥번화가인 랏차다 로드 중앙에 위치한 훼이쾅은 최근 급속도로 생겨나는 고급아파트와 고급유흥지를 끼고 있는 낮보다는 밤이 더 화려한 지역중의 하나이다. 훼이쾅 지역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딸랏 훼이쾅은 해질무렵 서서히 늘어나는 노점상과 의류상점으로 시작된다. 지하철 훼이훼이쾅 역부터 시작해서 길게 이어진 시장의 끝까지 가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비좁은 노점상 사이로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현지인들과 슬쩍 부딪히면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노점상들의 대부분의 의류 특히 젊은 여성들을 위한 화려한 센스가 돋보이며 이밖에도 악세사리와 시디 등의 패션소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시장 초입을 조금지나면 길가까지 차지한 태국동북부 음식인 이싼음식와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해산물식당들이 들어서 ..

가볼만한 여행지 2012. 6. 22. 01:49

왕궁 앞 싸남루앙 광장 건너 로열호텔 입구부터 시작한 로컬 야시장인 딸랏 끄롱 롯은 작은 운하를 끼고 길게 이어지고 있으며, 해질무렵부터 장터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야시장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작고 소박한 물품을 취급하는데 주로 젊은사람들이 즐겨찾는 것으로 준비되어 있다. 중고 핸드폰과 DVD (물론 성인용품도 많이 취급함)시계 장난감 옷 신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접한 탐마쌋 대학 학생들이 좋은 물건있나 하는 식으로 데이트를 자주 하기도 한다.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노점식당들도 주변에 널려 있어서 주말저녁에는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다.

가볼만한 여행지 2012. 6. 21. 11:08